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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방배관 세척 · 분배기 통수
보충하고 공기를 빼도 방이 미지근하다면 — 난방관 속 슬러지와 녹을 갈래별로 씻어내 물이 끝까지 돌게 합니다.
이런 상황이면 전화 주세요
- 압력을 맞추고 공기를 뺐는데도 방들이 전반적으로 미지근하다
- 공기빼기 때 검은 물이나 녹 가루 섞인 물이 나온다
- 보일러는 열심히 도는데 방이 데워지는 데 한참 걸린다
- 먼 방부터 해마다 조금씩 더 차가워진다
- 전원주택이라 난방관이 길고, 지어진 뒤 한 번도 세척한 적이 없다
"물도 채웠고 공기도 뺐는데 왜 안 따뜻하죠?" 이 질문이 나오면 난방관 속을 봐야 할 때입니다. 난방수는 같은 물이 몇 해 동안 집 안을 도는데, 그동안 관 안쪽에서 생긴 녹과 찌꺼기, 물속 석회가 조금씩 가라앉아 관 벽에 붙습니다. 관이 좁아지면 보일러가 같은 힘으로 밀어도 방 끝까지 가는 물이 줄고, 물이 천천히 도는 만큼 바닥에 열을 다 내주지 못합니다.
이때 하는 일이 난방배관 세척입니다. 분배기에서 갈래를 하나씩 떼어 그 갈래에만 물을 세게 밀어 넣고, 관 안에 붙은 슬러지를 밀어내 반대편으로 빼냅니다. 나오는 물이 맑아질 때까지 반복하고, 갈래를 모두 마치면 물을 채우고 공기를 빼 다시 돌립니다. 하수관 고압세척과 이름은 비슷하지만 다루는 관과 장비가 다르고, 난방관은 압력을 관이 견딜 수 있는 범위 안에서 다룹니다.
용인 처인 전원주택처럼 집이 넓고 난방관이 긴 집은 슬러지가 쌓일 자리도 많고 먼 방까지 물이 가야 할 거리도 길어 영향이 크게 나타납니다. 지하수를 쓰는 집은 석회가 같이 붙는 경우가 있습니다. 보일러 본체(열교환기·순환펌프) 안쪽 막힘이나 고장은 제조사 AS 범위라 구분해서 안내드립니다.
세척이 필요한 신호, 필요 없는 경우
세척을 권하는 경우는 공기빼기 때 물 색이 검거나 붉고 가루가 섞여 나올 때, 방 여러 개가 같이 미지근하고 먼 방일수록 더 찰 때, 분배기에서 갈래별 관 온도 차가 크게 날 때입니다. 이런 집은 공기만 빼면 잠깐 나아졌다가 다시 원래대로 돌아갑니다.
반대로 한 방만 차갑고 나머지는 멀쩡하다면 세척보다 그 방 갈래 밸브나 공기 쪽이 먼저입니다. 모든 방이 똑같이 미지근하면서 보일러에 에러가 뜬다면 보일러 본체 쪽이라 제조사 AS를 먼저 권해 드립니다. 세척이 답이 아닌 집에 세척을 권하지는 않습니다.
세척 순서 — 갈래 떼기 → 통수 → 맑은 물 확인 → 물 채우기 → 공기빼기
보일러를 세우고 난방수를 빼는 순서는 기술자가 맞춰 진행합니다. 분배기에서 첫 갈래를 떼어 한쪽으로 물을 밀어 넣고 반대쪽으로 나오는 물을 받습니다. 처음엔 검고 탁한 물과 찌꺼기가 나오다가 점점 맑아지는데, 맑아질 때까지 반복한 뒤 다음 갈래로 넘어갑니다. 방향을 바꿔 한 번 더 밀어 주면 굽은 자리에 붙은 슬러지가 더 잘 떨어집니다.
모든 갈래를 마치면 분배기 필터와 밸브 상태를 보고, 물을 채운 뒤 갈래마다 공기를 뺍니다. 압력을 맞추고 난방을 돌려 갈래별로 관 온도가 고르게 오르는지 확인하고 마칩니다. 받아 낸 물은 손님께 보여 드립니다.
전원주택 긴 난방관 — 보일러실이 멀고, 층이 나뉘고
처인 전원주택은 보일러실이 본채 끝이나 별도 공간에 있어 가장 먼 방까지 난방관이 길게 갑니다. 2층이 있는 집은 분배기가 층마다 따로 있거나, 한 분배기에서 2층까지 관이 올라가기도 합니다. 이런 집은 2층과 먼 방이 먼저 차가워지고, 세척할 때도 갈래 길이가 길어 물이 맑아지는 데 시간이 더 걸립니다.
동천·고기 타운하우스도 층별로 갈래가 나뉘어 있어 어느 층 어느 갈래가 가장 좁아졌는지 온도부터 비교합니다. 세척 뒤에는 먼 갈래가 물을 충분히 받도록 갈래별 유량도 다시 맞춥니다.
세척으로 안 되는 것 — 누수, 관 파손, 보일러 본체
세척은 관 속을 씻는 일이라 관에 구멍이 났거나 이음부가 벌어진 경우는 해결하지 못합니다. 세척 중에 특정 갈래에서 압력이 유난히 빠지면 그 갈래에 누수가 있다는 신호라 따로 말씀드리고, 필요하면 압력 저하·난방배관 누수 쪽으로 이어서 봅니다. 보일러 열교환기 안쪽 막힘, 순환펌프 고장, 보일러 내부 누수는 제조사 AS 범위입니다.
비용이 갈리는 기준 — 갈래 수, 관 길이, 슬러지 정도, 분배기 상태
분배기가 몇 구인지, 갈래 길이가 얼마나 되는지, 슬러지가 얼마나 쌓였는지에 따라 작업 시간이 달라집니다. 세척하다 보니 밸브가 굳어 바꿔야 하거나 분배기 자체가 낡아 교체가 필요한 경우도 있는데, 그럴 때는 작업을 멈추고 먼저 말씀드립니다. 현장에서 상태를 확인한 뒤 작업 전에 금액을 말씀드리고, 동의하시면 진행합니다.
진행 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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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원인 가르기
갈래별 관 온도와 공기빼기 물 색을 보고 세척이 맞는 집인지, 밸브·공기·보일러 쪽인지 가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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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금액 동의
갈래 수와 슬러지 정도를 보고 작업 범위와 금액을 말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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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갈래별 통수·세척
분배기에서 갈래를 하나씩 떼어 맑은 물이 나올 때까지 밀어내고, 방향을 바꿔 한 번 더 씻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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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채우기·공기빼기·시운전
물을 채우고 갈래마다 공기를 뺀 뒤 유량을 맞추고, 난방을 돌려 고르게 데워지는지 확인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세척하면 얼마 동안 괜찮나요?
집마다 관 상태와 물 상태가 달라 몇 년이라고 잘라 말씀드리기 어렵습니다. 다만 세척 뒤에 공기빼기 물 색이 다시 진해지는지 겨울마다 한 번씩 보시면 다음 시기를 가늠하실 수 있습니다.
약품을 넣어 세척하는 방법도 있던데요.
난방관에 쓰는 세정 약품도 있지만, 관 재질과 보일러 쪽 부품에 맞는지 확인이 필요하고 씻어 낸 뒤 약품을 충분히 빼내야 합니다. 저희는 물로 갈래별로 밀어내는 방식을 기본으로 하고, 현장 상태를 보고 말씀드립니다.
세척하는 날 난방을 못 쓰나요?
작업하는 동안은 난방수를 빼야 해서 난방을 세웁니다. 작업을 마치고 공기빼기와 시운전까지 끝나면 그날부터 다시 쓰실 수 있습니다.